군산시와 김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교차기부로 서로를 응원했다.
군산시·김천시 농업기술센터는 3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기부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서로의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두 농업기술센터 간 상호 기부함으로써 서로 응원했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발맞춰 자매도시인 군산시와 김천시가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 모색하던 중 상호 교차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성사됐다.
농기센터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양 기관 102명(총 970만원)이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했으며, 시는 김천시에 54명 483만원을 기부했다.
이로 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그동안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자매도시의 지역경제 활력 증진과 함께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왕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간 상생발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자매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30% 상당의 지역특산 답례품과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10만원 초과분 16.5%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농협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다.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