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해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시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간 군산콘텐츠팩토리, 청년뜰 일원에서 시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속가능발전이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포용적 사회,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지속가능성에 기초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뜻하는 것으로 환경(E)·사회(S)·투명경영(G) 각 분야의 시민단체, 위원회 위원 등 33명의 시민과 지속가능발전 분야 27명의 공무원 등 모두 60명이 참여하며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기본 강의,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목표, 발전지표 개발을 위한 토론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역량 강화를 통해 참석자의 이해를 도운 후 8개의 소분과로 나눠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지난 3월 진행된 지속가능발전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시민과 공무원이 상호작용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논의와 협력을 통해 시민의 뜻이 반영된 군산 고유의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추진계획과 방향을 설정했다. 오는 27일에는 세부전략을 공유하고 세부전략별 발전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지역경제의 위기가 어느 정도 극복되며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지만 수도권 청년인구 블랙홀, 출생률 감소 등 국가적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 우리 군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속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법’이 지난해 7월 5일 시행됨에 따라 시는 지속가능한 시정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발 빠르게 제정했다. 또 시정에 지속가능발전과 ESG가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지속가능발전과 ESG 행정이행체계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