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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공무원노조,공무원 비하발언 시의원 사과 촉구

21일 성명서 통해 ‘허투루 내뱉을 가벼운 이야기 아니다’

해당 의원 ‘비하발언 아니고 왜곡해 받아들인 것이다’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10-21 20:29:54 2024.10.21 19:42: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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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군공노)이 21일 성명서를 내고 상임위 업무보고과정에서 시의원이 공무원 비하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군공노 성명서에 따르면 A의원이 상임위 업무보고 시“현재 공무원의 처우나 인건비가 열악하지 않다.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다. 9급 2호봉 공무원들의 경우 연봉 4,000만원은 될 것 같다”며 “군산 공단의 대기업 빼고, 물론 대기업도 마찬가지로 2, 3년차 된 사람들 4,000만원 받는 기업이 몇 개나 있을 것 같나며 산단에 있는 노동자들의 노동강도에 비해 적은 임금이 아니다”고 발언했다는 것.

 

또한“대통령인가, 장관도 TV 체험 삶의 현장에서 현장 체험을 했으며 박봉이나 근무 여건이 안좋다 하는 공무원들은 그만 둘 것이다”며“더 좋은데 갈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공무원도 현장체험을 해보라, 얼마나 힘들게 노동하는지”라고 덧붙였다.

 

군공노는 경제건설위원회 또 다른 의원은 “공무원은 1월, 2월, 3월은 그냥 놀아요. 4월, 5월, 6월까지도 대충 점검해요. 딱 닥치면 6월에야 불똥 떨어져서 막 움직인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군공노는 “우리가 느낀 상실감과 허탈함, 분노의 이유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고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들의 노동의 가치를 폄하하고 자존감마저 깡그리 밟아버리는 독설이다”며 “국민 저마다 고유한 노동의 가치와 직업의 의미를 완벽하게 왜곡하는 삐딱한 시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발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100만 공무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공무원들을 대표하는 모든 노동단체들과 정부는 그에 합당한 처우와 임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열렬히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지방의회 의원이 허투루 생각나는 대로 내뱉을 정도의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해당 시의원은 군공노 성명서에 대해 "비하발언은 절대 아니고 젊은 MZ 세대 공무원들이 입사 후 얼마되지 않아 그만두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다보니 산단 등 우리 지역의 근무환경, 여건 등과 비교도 해보라는 의미였다"며 "발언 취지를 왜곡해서 받아들인 것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군산시군공노는 문제를 일으킨 의원 스스로가 본인들의 도에 넘치는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군산시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를 바라고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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