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9일 특정도서인 십이동파도에서 불법행위 순찰과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군산시가 관리하는 특정도서 환경 보전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정도서는 자연생태계, 지형, 지질 등 환경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섬으로 환경부 장관이 지정해 고시하는 도서다.
군산시가 관리하는 특정도서는 횡경도, 소횡경도, 보농도, 석도(누에도), 십이동파도(1,2,4,6,9) 등 총 9개의 섬이 포함돼 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시 직원 11명과 군산시 지질공원해설사 6명이 참여했다.
지질공원해설사들은 군산의 지형 및 지질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들로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활동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폐그물 등 60마대(4,800L) 분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어선을 이용해 육지로 반출해 처리했다.
또한 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특정도서 내 갯바위 낚시객을 확인하고 금지행위에 대한 계도활동을 펼쳤다.
군산시 관계자는 “특정도서는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역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