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3일 군산시청에서는 시내버스 노선 변경 빅데이터 분석용역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군산시 등록인구와 생활인구, 시민에게 제공되는 시내버스 서비스를 분석하고 노선개선 필요성 등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효율적인 시내버스 노선 변경으로 시민편의가 높아지도록 관련 빅데이터 결과를 다음과 같이 3회에 걸쳐 게재할 방침이다. -편집자 주->
①군산시 주민등록인구와 생활인구현황, 활동지역 현황 ②군산시 시내버스 서비스 현황 ③군산시 시내버스 노선 개선필요지역
시내버스의 효율적인 노선변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등록인구 추이와 타지인이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사 생활인구 추이, 활동시간 등 생활패턴 분석이 우선시돼야 한다.
군산시 주민등록인구는 올해 6월 현재 25만8,664명으로 지난 2020년 6월에 비해 9,692명이 감소했다.
5년간 지속적인 감소추세이나 고령인구는 9,909명이 증가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구간대에서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 2020년 대비 대부분의 행정동인구가 감소한 반면 중앙동과 조촌동, 구암동 등 3개 지역만 증가하는 모습이다.
즉, 중앙동은 41%, 조촌동 20%의 인구가 증가했고 구암동은 79%로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반해 옥구읍과 회현면, 임피면 등 16개 지역은 지속 감소했고 옥산면과 수송동, 나운1동과 소룡동은 증가 후 감소추세다.
행정동별 어린이, 청소년, 일반 연령층 인구는 대부분 감소하지만 구암동, 조촌동, 중앙동은 증가추세이며 고령층은 옥서면에서 감소추세다.
이처럼 주민등록인구는 즐어들지만 통신사 생활인구는 증가추세였다.
실제로 지난 2023년 11월 주민등록인구가 26만380명에서 2024년 6월 25만8,664명으로 1,716명이 감소했으나 통신사 생활인구의 경우 2023년 11월 27만6,111명에서 2024년 6월 28만3,115명으로 7,004명이 증가했다.
이는 군산시내 외부 유입활동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행정동별 통신사 활동인구는 수송동(19.06%), 나운3동(11.49%), 조촌동(8.55%) 순으로 많았다.
또 군산시 행정동별 생활인구 밀집지역은 나운3동 군산대 주변과 미룡주공 일대 및 동원중학교 근처, 수송동과 군산물류센터 및 군산산업단지 내 주거밀집지역인 소룡동으로 나타났다.
군산의 경우 회현면, 흥남동, 구암동, 수송동, 경암동, 나운 1‧2‧3동은 야간인구가 많은 주거지역 특성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주간시간대 더 많은 주간활동지역 특성을 보였다.
통신사 생활인구를 연령대로 구분하면 초‧중‧고등학교가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이 적은 신풍동과 개정동이 어린이, 청소년 주간시간대 주요이동지역임이 확인됐다.
일반연령 구간대의 주간활동지역은 생활인구 활동지역과 비숫한 형태를 보이지만 고령인구의 경우 옥구읍, 개정동, 미성동으로 이동하는 특징을 보였다.
즉 통학과 관련된 신풍동, 개정동 등으로 10~19세 연령구간의 주간활동지수가 높고 65세 이상의 고령인구의 경우 옥구읍, 개정동, 미성동에서 주간활동지수가 높은 것이다.
이같은 주민등록 인구 추이와 생활인구 추이, 인구의 야간활동지수와 주간활동지수 분석결과는 시내버스 노선변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