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공무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생성형 AI 활용 교육, 직원 정보화 교육, 공공데이터 활용 확대 등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추진한다.
생성형 AI 활용 교육은 ChatGPT 등 생성형 AI가 일상을 바꾸는 시대에 공공행정도 효율성 제고를 위해 디지털 전환이 필수라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9일부터 11일까지 부서 및 읍면동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보고서 작성, 보도자료 작성, 데이터 분석 등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특히, 단순 기술 소개가 아닌 행정서비스 속도와 질을 동시에 높이는 실용적 내용으로 구성돼 시민 행정서비스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직원 정보화 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AI 활용, 엑셀, 파워포인트는 물론 유튜브 영상 제작, 미리캔버스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까지 총 7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생성형 AI 교육을 시작으로 행정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공공데이터 Open API 활용 확대를 통한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도 강화한다.
오는 7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공무원들이 Open API의 개념과 활용법을 익히고(4월) 부서별로 적용 가능한 공공데이터를 발굴한 뒤(5월) 실제 서비스 개발(6월~7월)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과정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우체국등기번호 조회, 지역화폐 가맹점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가 자동화된 실시간 서비스로 전환돼 업무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지역화폐 가맹점 찾기는 기존 3분에서 10초 이내로, 등기정보 확인은 10분에서 10초 이내로 단축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역량 강화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 혁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