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다양화를 통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업체의 판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군산시에 따르면 2025 답례품선정위원회를 3일 열어 ‘2025년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 공개 모집을 실시해 접수된 총 9개 업체에 대한 심의를 진행, 이 가운데 6개 업체를 최종 추가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추가 답례품과 업체는 ㈜고상한컴퍼니의 ‘째보선창 반반게장’으로 간장게장+양념게장을 밀키트로 만든 수산물가공품과 순수 군산흰찹쌀보리로 가공한 ㈜라이프드림의 ‘군산엄마손 보리칼국수(밀키트)’다.
특히, 군산시 개정면에 위치한 베스트베리의 ‘행복한체험세트’는 딸기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군산에서 처음 시행하는 체험답례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베스트베리에서는 국내에서 7개 농가에서만 재배하고 있는 하얀딸기(고슬딸기) 재배체험 세트도 내놓아 기부자 호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순수 군산신동진쌀을 사용한 쌀곡주인 주식회사 흑화양조에서 생산한 ‘군주’도 답례품으로 선정됐다.
농업회사법인 (유)아리울현푸드에서 국내산 재료와 군산젓갈을 재료로 한 ‘담가온포기김치’도 선정됐으며 초이스허니팜의 ‘천연벌꿀’도 선정됐다.
이처럼 6개 업체의 6개 품목이 기부금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되면서 기부자의 선택폭은 물론 업체의 판로확대가 동시에 기대되고 있다.
시는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고하고 계약을 체결한 뒤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군산시의 지난 8일 기준 모금액은 636건에 6,599여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의 모금액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기부자를 살펴보면 전북이 42%, 경기가 17%, 서울 15%, 충남 5%, 경북 4%, 인천 3%이며 연령별로는 40대가 36%로 가장 높았고 30대, 50대, 20대 순으로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3년 차를 맞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더욱 다양화해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에 도움이 되고 기부자는 특색있는 답례품 혜택을 누리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428건에 4억8,426여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