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는 15일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청렴도 향상 추진협의회 및 실무추진단 제2차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 31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보조금 분야·인사 분야·조직문화 분야 등 주요 부패 취약 분야의 이행사항을 공유하고 추진 성과와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보조금 분야에서 참석자들은 보조사업자 및 담당자 간담회 등을 통해 도출된 공통 저해 요인을 함께 살펴봤다.
또한 저해 요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맞춤형 개선방안과 사례중심 교육을 실시한 성과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보탬e를 보탬’ 사이트 개설, 체크리스트 제도화 등 실무 중심의 개선 조치가 추진된 것도 보고받았다.
또한 인사 분야 역시 전반적 개선 노력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보심사제로 필수 보직기간 미만 근무자 전보 엄격한 심사로 인사 운영 공정성 개선 ▲인사제도 설명회 개최 320여 명의 참석 직원들의 이해도 제고와 불신 해소 ▲승진 인사 사전심의 회의 도입으로 직렬 조정과 승진추천 절차 투명성 확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희망보직 반영률을 기존 48.6%에서 66.8%로 18.2% 상승시킨 ‘부서장추천제 폐지·희망보직제 강화’ 역시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났다.
조직문화 분야 성과에서는 아젠다 토론, 노사 공감 토크콘서트, 소통하는 시티 군산·당나귀 프로그램·익명토론방 등 다양한 소통 채널로 직원 의견이 실제 제도와 정책에 반영된 사례가 꼽혔다.
업무지시 행동규범 제정, ‘회의 멈춤의 날’ 시범운영, 고위직 청렴 교육 및 친절 공무원 사례 홍보 역시 추진 성과로 공유됐다.
강임준 시장은 “청렴도 향상은 단순한 제도개선을 넘어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다”며 “특히 부패 취약분야 개선에 있어 제 자신이 중심이 돼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부패 취약 분야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제도개선과 소통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종합청렴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