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거주 인구 중 청년층의 거주만족도가 낮으며 군산으로 통학, 통근하는 인구는 군산시를 문화‧관광중심 도시로만 인식하고 관광‧여행 목적 방문자의 만족도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청에서 열린 군산시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용역 완료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8~22일까지 관내 거주인구 100명, 군산으로 통근·통학하는 인구 100명, 군산 방문인구 100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인구 민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관내 거주인구는 20년 이상 장기거주자가 절반으로 주거형태는 아파트 비중이 높았고 통근·통학인구는 주중 대부분을 군산에서 시간을 보내며 주요 활동지역은 소룡동과 수송동, 개정동 순으로 높았다.
방문인구의 방문목적은 관광‧여행이 출장보다 많으며 70% 이상이 1박 이상 체류했다.
거주인구의 거주만족도는 100점 환산 시 55점으로 높지 않았고 특히, 청년층의 거주만족도가 낮게 조사됐다.
60대 이상 고령자의 거주만족도가 50% 정도인데 반해 20~30대 청년층 거주만족도는 25%에 불과했다.
또한, 60대 이상의 지속 거주 의향이 95%이지만 청년층의 40%는 현재 이주를 고려하고 있어 상대성을 보였다.
여성 및 고연령층일수록, 또 2~3인 가구와 고소득 가구일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거주인구의 이주 의향 이유는 일자리와 자녀 교육여건 부족이 가장 컸다.
통근·통학인구의 경우 월 평균 19일을 군산으로 통근·통학하고 있음에도 생활환경과 인프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관광 및 특화컨텐츠, 문화와 여가관련 인프라에 장점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한편 경제와 일자리 인프라는 가장 큰 단점이라고 평가했다.
통근·통학인구의 군산 이주 의향은 5% 수준에 그쳤다.
군산을 찾은 방문인구는 주로 관광·여행 목적으로 방문하며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60대 이상 관광·여행 목적으로 처음 방문한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군산을 방문한 이유로 관광·여행 목적이 37%, 맛집·카페방문 29% 수준으로, 방문자의 7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군산을 방문한 젊은 층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부족을 가장 많이 지적(67%)했고 고연령층은 먹거리외 숙박·편의시설 부족을 언급했다.
방문인구 중 군산 거주 만족도가 현 거주지보다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5%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