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목적선 특화단지 조감도.(조감도는 바뀔 수 있다)
전북자치도와 군산시가 추진중인 특수목적선 특화단지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 투자와 활동, 타 지역과 상생 협력 방안 모색 및 단지 유치에 대한 지역민의 한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미국 MASGA-MRO사업과 연계를 통해 특수목적선 특화단지 사업 한계 탈피도 좋지만 전체 MRO 수익을 고려한 사업투자 필요성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현실적인 MRO·외주정비 물량을 예상한 사업 범위 판단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 1일 군산 에이본 호텔에서는 특수목적선 특화단지 조기구축 포럼이 열렸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한국선급(KR) 함정MRO TF 동현철 팀장은 민간 주도의 함정정비 문제점과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 사례를 제시하며 군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추진하는 특수목적선 특화단지사업을 MSAGA와 MRO사업과 연계해 기존 사업한계를 탈피하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수익을 고려한 냉철한 사업투자와 사업범위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경원 호원대 교수도 특수목적선 특화단지는 군 기지가 아닌 성능개량을 위한 첨단 MRO 조선소로 특수목적선과 무인함정, AI 전투체계 등 미래함정의 신기술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특수목적선 특화단지는 지속적 조선생태계 구축과 SOC기본계획을 토대로 국내외 거점 MRO복합단지로 성장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투자와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며 경남과 전남 등 타 지역과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동반자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도내 지역민의 단합을 통한 특화단지 유치에 한목소리가 필요함도 다시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규선 사단법인 특수목적선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특수목적선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선박유지, 보수, 정비 즉 MRO와 해수부 전용 정비창이 단지 내 구축되면 친환경‧미래형 선박 신조부터 개조, 수리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첨단 제조‧정비생태계가 자리잡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목적선 특화단지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기존 항만, RE100 산단, 새만금신항 등 기존산업‧물류인프라와 연계돼 단순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지역산업 구조의 질적 도약으로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실현돼야지만 지역일자리 창출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