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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년, 투자·일자리·미래산업 '삼박자’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전북특별법 75개 과제 선정 등 성과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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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128년만의 자치도 출범, 역대 최고 투자유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4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군산, '안전·교통·일자리' 잡고 12조원대 투자유치 성공

재해정비사업, 섬주민 합리적 교통요금, 일자리 인프라 가동 등

 

군산시가 민선 8기 들어 주민 생활안전 확보와 대규모 기업 유치를 동시에 이뤄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군산시 곳곳에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오는 2029년까지 8개소 하천을 정비하고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한편 급경사지를 보강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상습수해 발생 지역을 집중 정비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신규 선정되면서 내년도 국가예산도 100억 원 넘게 확보됐다. 

 

장마철만 되면 침수 걱정에 시달리던 주민들에게 실질적 안전망이 마련되는 셈이다.

 

섬 지역 주민들의 삶도 나아졌다. 

 

지난해 8월부터 섬 주민 여객선 천원요금제가 시행되면서 군산 어청도, 개야도, 연도 등 8개 도서 주민들이 큰 혜택을 받고 있다. 

 

어청도의 경우 왕복 1만 원이던 여객선 요금이 2,000원으로 떨어졌다. 

 

육지에서는 500원짜리 행복콜택시나 1,000원짜리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데 섬 주민들은 최소 2,10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 내야 했던 불합리함이 해소된 것이다.

 

새만금 지역에는 일자리 지원 인프라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전북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12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고용특구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2월 고용특구 지정 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3월에는 인력 확보를 위해 새만금컨벤션센터에 새만금고용특구일자리지원단을 개소했다. 

 

새만금 투자가 군산 시민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업인들을 위한 시도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마을 어장에서 해삼이나 전복을 잡으려면 직접 물에 들어가거나 잠수기어선을 비싼 금액을 치르고 빌려야 했다. 

 

전북특별법 제정으로 시험어업 승인 권한이 도지사로 이관되면서 어업잠수사를 활용하는 새로운 포획 방식 시험조업이 시작됐다. 

 

이에따라 군산과 부안 100여 개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2027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밀착형 정책과 함께 군산시는 기업 유치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64개 기업을 유치하며 12조 원을 넘는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1 만명 넘는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이는 새만금산업단지가 핵심 역할을 했다. 

단일 산업단지로 47개 기업, 10조 원대 투자를 유치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가 24개 기업으로 전체 투자액의 77%를 차지했다. 

LG화학, LS MnM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중국계 외투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 인터뷰>

 

◇전북자치도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128년 만에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전북은 이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북특별법이 시행되면서 131개 조문에 걸친 특례가 반영됐고 이 중 53개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죠. 가장 눈에 띄는 건 새만금고용특구, 산악관광진흥지구같은 전략지구들이 지정되면서 지역 맞춤형 발전이 가능해졌다는 겁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핵심 성과로 꼽히던데요.

 

8.1㎢ 규모로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벌써 29개 기업이 약 10조 원 가까운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군산 지역만 보면 64개 기업에서 12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졌어요. 단일 산업단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죠. LG화학, LS그룹 계열사 같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국계 배터리 소재 기업들까지 줄줄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어떤가요?

 

기업 투자가 실제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새만금고용특구일자리지원단을 만들었습니다. 개소 후 지금까지 570여 명의 구직자를 발굴했고 170여 명이 실제로 취업했어요. 

 

입주 기업들이 1만 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겁니다. 군산만 봐도 1만 명이 넘는 고용 효과가 예상됩니다.

 

◇군산 시민들의 생활에서 체감되는 변화도 있나요?

 

재해 예방이 큰 변화입니다. 군산 8개 지역에서 1,880억 원 규모의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에요. 

매년 장마철마다 침수 걱정에 시달리던 주민들에게는 실질적 안전망이죠. 

 

섬 주민들도 여객선 천원요금제 덕분에 왕복 1만 원 하던 배삯이 20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8개 섬 주민 2,000여 명이 혜택을 보고 있어요.

 

◇군산 지역 등 어업인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전북특별법으로 시험어업 승인 권한이 도지사에게 넘어오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해삼이나 전복을 잡으려면 직접 물에 들어가거나 비싼 장비를 빌려야 했는데 이제 어업잠수사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험 중입니다. 

 

군산과 부안의 109개 마을어장이 대상이고 생산비용을 줄여 소득을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끝으로 군산 시민들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고향 군산이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128년 만의 역사적 변화 속에서 군산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시간이 참으로 소중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군산 시민곁에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군산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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