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 파속채소류 실증재배 현장.
군산시가 읍면동 단위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특화작물을 발굴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는 ‘현장 중심 농정’에 본격 나섰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관내 12개 작목반(13.8ha)을 대상으로 총 1억3,100만원을 투입, 권역별 농민상담소를 주축으로 ‘지역 맞춤형 특화작물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계획 수립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됐다.
11개 읍면동 농민상담소가 각 지역 토양과 기후를 분석해 제출한 계획서를 바탕으로 적정성 검토가 완료됐다.
시는 단순 재배를 넘어 ▲지역 적응성 실증재배 ▲소득성 분석 ▲신규 재배와 병충해 관리기술 적용을 통해 선도 농가를 육성하고 성공 사례를 인근 농가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시가 선정한 읍면동별 특화 품목은 지역의 지리적 강점과 시장성을 고루 갖췄다.
옥구읍은 과거 주산지였던 생강을 논 대체작물로 다시 육성한다.
옥산면의 경우 대파, 마늘, 콜라비 등 파속 채소류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해 로컬푸드 공급망을 강화한다.
회현면은 맥류를 대체할 동계 마늘을 도입, ‘벼+마늘’ 2모작 체계로 전환한다.
임피면과 서수면은 단기 3기작이 가능한 쪽파와 정형화된 시설을 갖춘 옥수수를 각각 육성한다.
대야면은 학교급식용 겨울 감자와 추석 선물용 고급 멜론의 2기작 실증재배에 도전한다.
개정면·성산면의 경우 고소득 작목인 초당옥수수와 고품질 시설 울외를 각각 특화단지화한다.
나포면·옥서면은 신소득 작물인 체리의 판로 분석과 고품질 사과의 착색 증진 기술을 도입한다.
마지막으로 미성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겉보리 신품종인 ‘싹이랑’ 확대 보급에 주력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효과가 검증될 경우 이를 중장기적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으로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작물에 편중된 농가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속에서 군산 농업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농민상담소장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작물인 만큼 농가들의 기대가 크다”며 “우리 동네만의 특색있는 작물이 농가소득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효자 품목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