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군산의 이미지를 만들고 창출한 새 문화를 관광자원화해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의 3 Say 운동이 적극 전개될 준비를 갖추고 있어 기대감이 매우 크다. 3 Say 운동은 어느 누구할 것 없이 스스로 먼저 인사하고(Say Hello), 남을 칭찬하며(Say Good), 남을 먼저 배려하는 양보(Say After You)의 미덕을 발휘하자는 일종의 시민 의식개혁 운동인 것이다. 이 운동이 정착된다면 지금까지의 군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결정적 계기가 마련되리란 짐작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 이 운동의 추진을 준비하는측에서는 정치성을 배제하고 비방과 집단화를 금지하며, 성금에 의한 결실은 모든 참여자에게 환원하고 철저히 얼굴 없는 범 시민운동으로 추진한다는 기본 원칙을 밝혀 신선감을 던져주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지역문화를 혁신시키고 습관화를 이뤄 고유문화로 고착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들도 모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렇게 해야만 하는 군산지역의 현실적 이유들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군산지역은 구성원들의 결속력 상태를 부정적으로 나타내는 상호 고소·고발과 깍아내리기 등이 비교적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다 군산항이 국제항이고 앞으로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바라보는 마당이기에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군산의 문화를 생성시키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3 Say 운동뿐만 아니라 기초질서 지키기를 비롯한 기본 정신문화사업들을 활발히 전개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실아 숨쉬는 도시, 어느 곳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서야 하기에 3 Say 운동의 활발한 전개가 무척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