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중에 실시될 예정인 제14대 전북교육감 선거에 대한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특히 연임 제한규정에 따라 현직이 출마하지 못하는 선거란 점에서 입지자들의 치열한 물밑경쟁을 한층 부추기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차기 교육감선거에 자찬타천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인사는 군산지역 3명을 비롯해 모두 6명 정도이다. 군산지역과 연관된 입지자는 문언익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과 박용성 군산대 교수(도교육위원), 정연택 군산평화중학교 교장 등 3인이다. 여기에 신국중 전주교육장과 오근량 전주고등학교 교장, 최규호 도교육위원회 의장 등이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7천300여명에 달하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치러지는 이번 교육감 선거방식에 따라 올해 3월말까지 도내 80여%에 달하는 각급 학교는 임기가 만료된 교사위원과 학부모위원, 지역위원을 선임하는 등 학교운영위원 구성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도교육감 입지자들의 이른바 자기 사람 심기가 치열하게 펼쳐져 오는 7월의 교육감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입지자들은 각종 교육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등으로 얼굴알리기를 강화하며 다가오는 도교육감선거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군산지역의 교육감선거 입지자가 현재까지 3명인 것으로 밝혀지자 교육계 안팎에선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승산은 그만큼 희박해져 단일화가 관건이라며 회의적 시각을 나타내 군산지역 입지자들의 행보가 앞으로 남은 기간 어떻게 변화될지에도 많은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