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첫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3월 개교하는 전북군산외국어고등학교의 개교준비를 위한 간담회가 자난 6일 오후 4시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군산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방안의 하나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열린우리당 강봉균 국회의원과 강근호 군산시장을 비롯한 군산시 관게자, 주동식 전북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관계자, 김현일 범시민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윤두현 군산교육장, 최영기 전북외고 겸임교장(군산 동원중 교장)과 교사 등16명이 참석했다. 강봉균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서 군산발전은 경제발전과 교육발전 두 축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전북외국어고등학교의 개교 전 충분한 준비가 요구되며, 군산지역의 타 고등학교들도 외국어고등학교와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군산시민들이 교육 때문에 떠나야 갰다는 사람이 없도록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외국어고 유치를 위해 보였던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관심이 식어서는 안되며. 우수교사 확보와 우수학생 유치가 선행돼야 한다는데 중점 논의를 벌였다. 이에 군산시는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과 타지역 우수자원 확보를 위해 전북외고 입학생에 장학금을 지급하겠으며 (사)개항100주년 기념 시민장학회와 도교육청이 직접 협의한 결과애 따라 군산시의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입학생들의 기숙사비 가운데 급식비 50%와 우수교사 확보를 위한 후생복지 지원·원거리교사 가족동반 숙박시설 확보 등 지원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우수교사 확보방안에 대해서 일부는 근무교사들에 대해 승진가산점 부여와 인사이동시 혜택을 도교육청이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소 개교 6개월전 책임있는 관리자를 임명하고 교사채용시 우수 초임교사 우선배정 내지 우수 사립교원 특채, 원어민 및 지역 대학교수 인력 풀제를 활용한 외래강사 확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이밖에도 도교욱청은 지난달 30일 2005년도 전북외고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했다고 말하고, 군산시가 우수교사 및 우수학생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을 보다 확고히 마련해주길 바랐다. 또 올해 말까지 개교준비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며, 오는 7월과 8월에 도내·외 입시설명회를 실시하고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원서교부와 접수에 들어가 10월 28일 예비소집에 이어 10월29일 평가 및 면접 후 11월5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개교 추진일정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