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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개설이래 40여년간 지역사회의 교육소외계층을 위해 등불역할을 해온 시민교육센터 군산청학야학교가 나운동 KBS군산방송국 뒤편에 새 둥지를 마련하고 안착했다. 현재 한글반과 초·중학반, 고등반 등에 모두 100여명의 학생이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군산청학야학교는 주창근 교장을 중심으로 김호석 교뮤부장, 백성옥·천성희 간사, 국관호 교사를 비롯한 12명의 교사 등이 자원봉사하며 정상적인 교육의 기회를 놓친 이들을 비롯한 교육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배움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글과정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한글(읽기·쓰기)과 수학을 자체 제작한 교재와 일반 초등학교 교과서를 이용해 가르치며, 수시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외국인 여성 한글과정은 낱말 읽히기와 기초문법, 표현읽히기, 회화 등을 자체 제작한 교재와 초등교과서, 참고서 등을 활용해 강의한다. 초등과정은 국어와 수학·자연·사회·도덕·음악·미슬·체육 등 교과목을 공부하며 초등학교 교과서와 자체제작한 교재 등을 중점 활용해 학습한다. 중학과정은 국어와 영어·수학·과학·국사·사회 등의 과목을 중학교 교과서와 기타 참고서를 통해 수업하며, 고등과정은 국어와 영어·수학·생물·국사·정치경제 과목에 대해 고등학교 교과서를 이용해 강의하고 있다. 또 구성원들간의 공동체 의식 갖기와 친목도모를 위해 매주 1차례씩 생일파티와 외부인사 초청, 방석퀴즈, 자기발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민교육센터 군산청학야학교에서는 8월중 검정고시 대비과정과 초등검정고시과정, 한글 기초 중급과정 등의 학생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이달중 컴퓨터 기초과정과 산수과정, 영어기초과정, 한문기초과정 등의 학생을 모집중이다. 주창근 교장은 “배움의 기회를 놓쳤거나 갖지 못한 이들에게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는 군산청학야학교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심있는 시민들의 참여와 성원이 함께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산청학야학교에 대한 연락 및 문의사항은 전화 (063)466-4617∼9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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