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임해정) 예술대학 음악과가 주최한 한방음악치료 포럼이 지난 6일 오후 3시 군산대 음악과 콘서트홀에서 임해정 총장을 비롯하여 박찬국(함소아 한의학) 연구소장, 지역대학 음악과 관계 교수, 한의학 관계자와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은 한의학의 이론과 치료방법을 바탕으로 연구된 새로운 음악치료법으로, 편향된 기(氣)를 조절하고, 불안정한 정신과 육체를 조화롭게 해 각종 질병을 치료 ·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요법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기존의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행해지고 있는 음악치료와는 달리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 한의학 이론에 접목해 연구된 새로운 한방요법을 소개한 이날 포럼은 지역대학 가운데 최초로 개최했음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한방음악치료는 지금까지 음악치료가 정신이나 정서적인 질병의 치료에 연결되어 행동주의 심리학 중심으로 발전한 기존 음악치료의 한계를 벗어나 정(精), 기(氣), 신(神)에 영향을 주어 정신 및 정서적인 질병과 연결된 치료뿐만 아니라 육체의 형질적 질병에도 치료의 수단으로 쓰일 수 있는 음악치료의 이론과 연구라는 점에서 우수성이 돋보였다. 이날 포럼에서 박찬국(함소아 한의학) 연구소장은 「氣와 音樂」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어 1부순서로 군산대 음악과 윤상열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고병희(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사상의학의 개요와 체질별 관리방법」이란 논문발표, 백유상(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황제내경(가장오래된의학서적)을 바탕으로 한 한방음악치료방법 연구」 발표가 있었다. 또〈2부〉에서는 군산대 김수길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방음악치료 연구기관설립 필요성과 연구방향에 관한 고찰」에 대해 군산대 김경선 교수의 연구발표했고, 이승현 교수(경희대 교육대학원 한방음악치료과정 주임)의 「한방음악치료학과 커리큘럼 개발에 관한 연구」발표 등 새로운 한방음악치료의 구체적인 연구 방법이 모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