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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개야훼리호 민원해결 의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05-10 00:00:00 2004.05.1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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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연안여객부두가 내항에서 외항으로 이전한 이후 발생한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주민들의 민원이 장기화해 보는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이들 주민들이 주장하는 민원의 본질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기존 개야수로에서 외항 명암수로로 항로가 바뀌면서 개야훼리호의 복원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전복 등 선박 안전서고 위험이 높아 새로운 여객선을 건조해달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내항에서 외항으로 여객부두가 옮겨가다보니 주민들이 여객선을 이용하는데 다소의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여객터미널을 내항으로 원위치해 달라는 것이다. 문제는 주민들의 이러한 민원에 대해 주무기관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민원해결 의지가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한발 나아가 본질과 거리가 먼 대응을 하고 있다는데 있다. 위험성을 들어 다수 주민들이 주장하는 여객선 신조 요구와 관련해 군산해양청은 주민 의견을 하나로 결집해오면 그때가서 해결노력을 보이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민원해결방식은 주민들을 통해 현재 개야훼리호의 안전성 문제가 공공연히 입줄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안이한 대응 태도라고 아니할 수 없다. 항로가 바뀐 이후 해당 도서주민들이 전에 느끼지 못하던 위험성을 호소한다면 관할 기관에서는 만사를 제쳐두고라도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어 실태조사 등의 민원 해결의지를 보여야 마땅하다. 신조 여객선 건조를 둘러싸고 일부 주민들이 반대의사를 보인다고 해서 주민 모두의 통일된 의사를 모아달라는 식의 요구를 하고 차일피일 기다린다는 것은 군산해양청이 주민의견 수렴이라는 명분하에 도서민 불화와 갈등만을 부추기는 불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주민들이 운항 선박의 안전성 문제를 들고 나온 이상 군산해양청은 이제라도 주민들에게만 모든 것을 맡기는 무성의한 태도에서 벗어나 개야도 항로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방안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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