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제2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군산경포초등학교(교장 김준기)와 경포초등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장춘익)가 원로 스승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아주 특별한 「스승 모시기 큰 잔치」를 열었다. 지난해 김 교장의 발산초등학교 재직 당시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한 「스승 모시기 큰 잔치」 는 스승에 대한 위상이 날로 훼손되고 교육의 기능이 약화되는 현실 속에서 참 스승의 경륜을 교단에 펼친 원로 스승들의 공로를 기리고 스승존경의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발전적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펼쳐졌다. 이날 큰 잔치에는 군산지역 원로교사 모임인 「삼락회」와 「교우회」 원로스승들이 참여해 공교육 발전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으며 경포초등 학생들의 학예공연 등 흥겨운 시간을 함께 했다. 오전 9시부터 스승 마중하기(꽃달아주기)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경포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갖고 경포초등 40학급 교실에서 40여분간 추억의 수업을 진행했다. 또 대강당에서 경포초등생들의 학예공연을 관람한 원로교사들은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오찬과 여흥의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군산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김준기 교장은 “아주 특별한「스승 모시기 큰 잔치」취지에 동의하시는 군산지역 원로스승 모두를 모시고 싶어 2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변하지 않는 진정한 스승상이 재정립돼 위기의 공교육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