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0일경 실시될 예정인 전라북도 교육감 선거에 군산출신 후보가 3명이나 입지를 세운 것으로 알려지며 군산출신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는 현재 익산 1명과 전주권 2명 등 모두 6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독 군산지역만은 3명의 후보가 난립한 양상을 보여 지역 교육계 안팎의 적지 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요점은 결코 군산출신 3명의 후보가 나서서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군산출신이 당선될 승산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단일 후보가 나서도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는 판에 군산지역에서 3명의 후보가 나서면 표의 분산이 불 보듯 훤한데 당선을 생각이나 할 수 있겠냐며 일반 시민들도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것도 하루속히 단일화하지 않을 경우 시일이 촉박해 효과가 적다는 의견이 강하다.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모두 7천310명의 도내 초·중·고 특수학교 교육위원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이중 군산지역 교육위원 수는 876명이다. 왜 단일화가 시급한지는 선거인 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조속히 단일화를 이뤄 모두가 합심해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야 군산출신의 교육감 연속 당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출마 후보자들이 현 상황을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여겨진다. 머뭇거리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당선가능성이 가장 많은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대승적 결정을 이루길 고대한다. 이번 전북도교육감 선거에서 군산지역 교육계는 출마후보 단일화를 먼저 이뤄야 하는 첫 관문 앞에 서 있어 힘겨운 여정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