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8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문용주 교육감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전라북도 교육감 선거가 7월20일경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군산지역 후보 3명의 막판 단일화 시도가 군산지역 교육계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현행 규정상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임기만료일 10일∼30일전으로 돼있어 오는 7월20일경에 실시될 전망이다. 이번 교육감선거의 선거인수는 전북지역 초·중·고 학교운영위원 총 7천310명으로, 학부모위원 3천455명과 교원의원 2찬606명, 지역위원 1천249명 등이다. 또 후보자등록은 오는 6월18일경으로 예상되며, 선거일 17일전까지 후보자 선거공보가 배포되며 후보자 소견발표회와 대담 및 토론회 등이 일정을 정해 펼쳐진다. 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현재 도내 6명의 인사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중 3명이 군산출신이다. 군산출신은 문원익 현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과 박용성 도교육위원(군산대교수), 정연택 군산평화중고등학교장 등으로 군산지역 교육계와 일반시민들은 이들이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만 그나마 승산이 있다는 강한 주장을 굽이지 않고 있다. 한 군산지역 학교운영위원은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져도 어려운 입장인 상태에서 3명의 후보가 도교육감 선거에 나설 경우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것은 불 보듯 훤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이뤄 한 후보를 중심으로 합심 노력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점차 다가오고 있는 7월의 교육감 선거에서 군산출신 후보가 당선권을 향해 선전할 수 있을지의 시금석인 후보 단일화 요구가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현직을 유지한채 선거운동에 임하는 것은 부당하고 선거에 낙선된 후에도 현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부작용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어떠한 결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