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전라북도교육감 선거가 오는 7월 19일 치러질 예정이다.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19일 도교육감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이달 22일경 선거일정을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도교육감에 출마할 사람들은 오는 7월 12일 후보등록을 하게 되며, 후보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도교육감 선거운동 범위는 선거공보 발행과 배포, 교육위원 선거구별 1회씩 4회의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등의 초청대담과 토론회 참석 등 매우 제한적이다. 후보등록 후에도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들과 접촉할 수 없고 선거사무실이나 선거운동원을 둘 수 없게 돼 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감 선거 규정의 미비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등록한 후보들에 대한 신상공개 규정이 미비해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크고, 사실상 후보들이 규정을 어기며 휴대폰과 e-메일 등을 이용해 유권자를 접촉해도 이를 단속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군산지역 교육감선거 출마후보의 단일화 여론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후보등록일까지 군산지역 후보 단일화가 이번 선거의 초미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