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경포초등학교(교장 김준기)가 중국 녹원구 조선족소학교(교장 白貞淑)와 지난 14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교간 발전과 한·중 문화체험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양교는 상호 학교간 학생과 교사, 행정요원의 교류 및 상호 관심분야에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교환키로 했다. 이날 양교는 자매결연식에 이어 중국측 꽃봉오리예술단과 경포초등학교 특기적성부가 각각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중국학생들은 2박3일간의 군산체류기간 동안 민박을 통해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또 지난 15일에는 GM대우와 두산, 큰길식품 등의 산업체 견학과 철새전망대를 방문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 5월 협약체결을 약속한데 이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김준기 경포초 교장이 운영위원들과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지난 6일 협약서를 교환함으로써 성사됐다. 한편 군산시 조촌동에 위치한 경포초등학교는 1983년 10월 설립인가돼 1985년 3월 1학년∼5학년 17학급 746명 규모로 개교했으며 현재는 40학급 1천448명이 재학 중이다. 중국녹원구조선족소학교는 중국 장춘시 녹원구에 소재해 있으며, 1959년 장춘시 조양구 대광소학교 조선족반으로 설립돼 1999년 5월 장춘시 녹원구 조선족소학교로 발전했다. 재학생은 8개학급 230여명이고 교원은 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