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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감 당선자에게 바란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07-27 00:00:00 2004.07.27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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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후보가 출마해 결선투표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전북도 교육위원회 의장 출신인 최규호 후보가 제14대 도교육감으로 당선됨에 따라 전북 교육의 개혁과제가 한층 더 밀도있게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최 당선자는 다른 두 명의 후보에 비해 교육감의 권한을 일선에 대폭 위임할 것과 4년 단임을 약속하는 등 새로운 교육행정을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를 두텁게 나타내 학교운영위원들의 표심을 샀다는 평이 많다. 최 당선자의 공약대로, 또 그를 지지한 학교운영위원 유권자들의 기대대로 전북교육의 낡은 면들을 속속들이 찾아내 ``푸른 학교 밝은 교육``을 실현해 주기 바란다. 30여년간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비롯해 도교육위원 및 도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의장을 지내며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마련에 몰두하고 실현해 왔다는 최 당선자의 의지가 더욱 폭넓게 펼쳐져 전북의 교육이 전국 으뜸교육으로 솟아오르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본다. 교육자치가 실행되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한 대로 전북의 교육자치가 올바른 방향을 찾아 지역발전과 국가 성장을 이끌고, 올곧은 전북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 풍토가 도내 각 시?군의 교육계에 골고루 펼쳐지도록 지도력을 발휘해주길 학수고대한다. 최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찾아가는 행정과 대화하는 행정, 지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었다. 또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참된 민주학교와 민주교육기관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도 다져왔다. 그의 바람대로 전북의 교육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틀이 취임 후 조속히 성사돼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는 공교육의 부활을 앞당겨 주길 기원한다. 무엇보다 선거 공약사항들을 철저하게 이행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또 4년 임기 내내 치우침 없는 행정력이 도내 각 시·군에 펼쳐져 교육계의 대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만 교육이 뒷받침된 전북의 화합과 발전을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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