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립도서관 건립사업이 올해말 부지확정을 시작으로 내년 기본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청소년수련원과 도서관이 같은 장소에 위치해 있어 소음 등 상호 배타적 문제점이 야기됨은 물론 나운동 서부권지역 시민들의 이용불편이 야기됨에 따라 접근성이 좋은 인구밀집지역에 도서관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지난해 8월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했으며, 국도비예산을 충분히 확보한 후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는 조건부로 올해 3월 전북도 투융자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현재 군산시는 토지공사 등과 협의하에 수송지구내 군산애육원 인근 부지 2400여평을 사실상 시립도서관 건립부지로 잠정 확정했으며, 연말에 최종 부지확정을 거쳐 내년에 기본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출신 도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도비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비예산 확보 방안이 뚜렷하지 않아 예산확보가 사업추진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군산시립도서관 건립사업은 국비 20%, 도비 30%, 시비 50% 등 100억원이 투자되며 지하 1층 지상5층 규모(예정)로 오는 200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