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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도내 국립대 통합설이 사실과 다르게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군산대학교(총장 임해정)는 군산발전을 견인하는 지역대학으로서 견실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는 마당에 전북대와의 ꡒ통합ꡓ이란 단어 자체를 언급할 이유가 없다며 통합설 자체를 일축했다. 오히려 군산대는 익산대학이 통합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각에서는 교육부의 국립대학 구조조정 방안으로 도내 국립대학의 통합 작업이 진행중이란 소문과 함께 전북대와 군산대, 익산대가 모두 하나로 통합될 것이란 추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대 관계자는 전북대와 유사학과 교류를 비롯한 연합체계 마련을 위해 논의를 진행중이긴 하지만 이를 통합과 연관짓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전북대와의 통합여부 이전에 지역대학의 존립은 지역사회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쉽게 논할 성질의 것이 아닌데다, 양 대학간 통합작업이 매우 복잡한 내용과 절차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하루아침에 진행될 수 없음이 사실과 다름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익산대와의 통합설에 대해서는 익산대가 통합을 요구해와 신중한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그롯된 도내 국립대 통합설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모색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민들은 ꡒ만일 군산대가 전북대에 통합된다면 장차 군산대가 사라짐을 듯하고 이는 지역경제 차원에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됨은 물론 교육분야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군산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ꡓ이라며 지방자치시대가 한창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변했다. 군산은 과거 군산지역에 소재해 있던 전북상대와 교육대학, 해양대학 등을 타 지역에 빼앗긴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 이를 상기한 시민들은 유사이래 군산발전의 최대 기회라 할 수 있는 서해안시대 동북아 교역 중심도시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대학인 군산대의 무궁한 발전이 무엇보다 긴요한 만큼 뼈아픈 과거 역사를 되풀이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름의 성장을 거듭해온 군산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있는 마당에 제아무리 구조조정을 내세운들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조정 움직임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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