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초등학교(교장 최영남) 총동창회(회장 채규명)는 다음달 1일의 개교 80주년을 맞이해 지난 15일 열린 기념식 겸 4차 정기총회에서 모교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개정초등학교 동문들은 급속한 산업화정책과 이농현상으로 인구의 도시 집중이 진행되면서 도시의 과밀현상에 비해 도시근교와 농촌학교의 학생 수가 크게 줄어 동문들이 모교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으며, 대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개정초교 동문들은 또 모교의 교육시설 등 질적 향상은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발전했지만 교육인구의 감소로 모교에 운영난이 올지 모른다며 모교 발전을 위해 합심 노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채규명 총동창회장은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천재교육 실시가 필요하며 훌륭한 교사와 적극적인 학부모, 총동창회 장학제도 확립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정면에는 군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가 없다고 지적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교육인구 확충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정초등학교총동창회는 이날 개교 80주년을 기념하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비상하자는 뜻을 담은 조형물을 만들어 제막했다. 개정초등학교는 1924년 9월1일 창립된 이래 8.15 광복과 대한만국 정부수립, 6.25전쟁 등 수많은 격변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77회의 졸업식을 갖고 7천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