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외국어고등학교의 첫 교장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이희목(56) 정읍소성중학교 교장이 선정됐다. 이 교장은 오는 10월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전북군산외국어고의 겸임교장으로 개교 준비업무를 관장하게 되며 내년 3월1일 개교와 함께 부임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교장 공모제에 대해 중등교장 가운데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교장을 임용하기 제도라는데 의미를 두었다고 밝혀 이번 공모제의 중요성을 나타냈다. 이희목 교장은 “도내 최초의 외국어고 개교라는 점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외국어고 개교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또 “훌륭한 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만반의 다짐을 스스로 한 만큼 도교육청과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고 우수한 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열과 성을 다하는 지도를 펼칠 수 있도록 교장으로서 해야할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이어 “훌륭한 학교로 성장한 학교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제자들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려 사랑과 정성으로 교육하는 교사들의 열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분석됐다”며 교사들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쉽을 발휘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장의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첫 교장 발령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적임자가 선발됐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평소 뚜렷한 교육관을 지난 교육자란 평을 듣고 있는 이 교장은 군산 증·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불어과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도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며 외국어교육 분야를 전담한 바 있는 이 교장은 강한 사명감으로 도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이번 전북군산외국어고 교장 공모에 지원서를 내 당당히 선발되는 기쁨을 차지했다. 이 교장의 취미는 등산이며 좋아하는 스포츠종목은 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