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중 3학년생들의 타 지역 우수고교 선호가 뚜렷한 감소현상을 보여 전북군산외국어고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과 작년 전주상산고에 지원서를 낸 군산지역 학생은 2002년 80명, 2003년 76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새번째 전주상산고 신입생 모집원서를 지난 14일 마감한 결과 군산지역 학생들은 29명만이 전주상산고에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현저한 감소세를 보였다. 또 전북과학교에 24명, 익산고에 18명, 공주한얼고 1명, 용인고 1명, 공주사대고 2명, 대건고 1명 등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군산지역 중학교 3학년생들의 타 지역 우수고교 지원생 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원인은 전북외국어고등학교가 내년 3월 군산에 개교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군산지역 중학교 3학년 우수학생 가운데 107명이 전북외국어고등학교에 지원해 타 지역으로의 유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