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교육

학교별 선호도 큰 차이 고교 서열화 조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11-02 00:00:00 2004.11.0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군산지역 중학생들의 학교별 선호도가 큰 차이를 보여, 서열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군산지역 고교별 배정자 상황을 보면 1지망에 희망한 학생 중에서 정원을 다 채운 학교가 있는가 하면, 3지망에서도 못 채워 타 학교에서 배정하고 남은 학생으로 겨우 정원을 채우는 경우도 있다. 이는 평준화 지역의 경우 3지망까지 희망 학교를 받은 다음 1지망 학생으로 학교 정원을 채우고, 그래도 모자라면 2·3지망 순으로 배정해 많은 학생들이 1지망으로 지원한 고교는 단번에 정원을 채웠다. 하지만 인기가 떨어지는 고교는 3지망까지 가더라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1지망에서 정원을 채운 학교와 3지망까지 학생을 채우지 못한 학교가 지난 3년동안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여 학부모나 학생들의 고교 선호도가 상당히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군산지역 A고교는 최근 3년 동안 해마다 1지망에서 정원을 모두 채웠다. 반면 B고교는 정원의 절반밖에 충원하지 못해 다른 고교 배정이 모두 끝난 다음에 배정받아 정원을 겨우 채울 수 있었다. 물론 통학거리나 교통의 접근성 등이 고려되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이 같은 근거로 고교간 학력 등을 분석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미 학부모나 중·고교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학교 서열화’의 한 단면을 드러내 보여 주고 있다. 공식적으로 학교간 학력 정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교별 대학 진학률이나 이른바 ‘명문대’ 진학 학생 수, 보충수업이나 야간자율학습 방법 등 ‘비 공인’ 자료에 바탕 한 선호도가 학교 선택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