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 실시되는 2005학년도 고입 선발고사에서 군산지역 탈락자 수가 익산지역 탈락자 수보다 많아 군산과 익산의 커트라인 격차가 줄어들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를 비롯한 익산·전주 등 도내 3개시 고입 평준화지역의 탈락자 수가 지난해와는 다르게 군산이 늘어난 반면 익산과 전주시는 크게 줄어들었다.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20일 도내 평준화 일반계고교 2005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만84명의 모집정원에 1만1천561명이 지원해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탈락자 수는 1천477명으로 지난해 2천258명 보다 781명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군산지역은 1천860명 모집에 2천91명이 지원해 231명 탈락한다, 군산지역의 지난해 탈락자는 162명이어서 올해 69명이 증가했다. 또 익산은 1천984명 모집에 2천99명이 지원해 115명(지난해 452명)이, 전주지역의 경우 6천240명 모집에 7펀371명이 접수해 1천131명(지난해 1644명)이 탈락돼, 탈락자 수는 익산이 작년보다 337명, 전주는 작년보다 513명 줄어들게 됐다. 이처럼 익산과 전주지역이 고입난 해소를 위해 인문계고 신입생 모집정원을 늘임에 따라 그간 군산과의 고입선발고사 커트라인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인지가 교육계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다음달 10일 실시하는 2005학년도 고입선발고사는 내신성적 70점과 선발고사 성적 180점 등 총 250점 만점으로 남녀 구분 없이 합격자와 탈락자를 가린다. 또 선발고사에 합격한 남녀 학생 수에 따라 학교별 학급별로 인원이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