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용성(59) 전북도교육위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사퇴를 발표했다. 박 위원은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올해 초 선거구인 군산과 김제지역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졸업생들에게 상장 등을 수여해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인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달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7월 제4대 도교육위원 선거당시 3위 득표자인 유홍렬(64) 전 도교육위원(김제 덕암학원 이사장)이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로 하는 제 2권역 도교육위원직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법규에 따라 10일 이내에 위원회를 열어 승계권자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02년 7월 11일 치러진 제4대 도교육위원 선거 당시 7명의 후보가 출마한 제2권역에서 총 유권자 1천807표중 황남규 후보가 476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박용성 후보가 366표로 2위, 유홍렬 후보가 306표로 3위를 기록했으며, 김재호 후보 203표, 문승임 후보 170표, 채판석 후보 134표, 채규옥 후보 61표 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