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치러진 고입선발고사와 관련해 군산지역 2005학년도 고입 인문계고등학교별 1지망 지원의 일부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지역 남자고등학교의 경우 매년 군산고에 대다수 학생들이 몰리는 가운데, 제일고가 정원 300명을 넘기고 중앙고, 동고의 1지망 지원은 미미한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1지망 지원상황은 군산제일고가 군산고를 앞질러 이변을 보였다. 군산지역 고입 1지망 지원 집계 결과 총 지원자 1천113명 중 군산제일고에 530명(47.6%)이 몰린 반면 군산고에 503명(45.2%)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산지역 여자고등학교의 경우는 지난해와 지원율 순위변동은 없지만 군산여고의 1지망 지원비율이 다소 낮아졌다. 총 978명의 지원자 중 군산여고에 603명(61.7%)이 1지망을 택했고 중앙여고는 257명(26.3%), 영광여고는 118명(12%) 순이었다. 예년과는 달리 사립학교인 군산제일고에 1지망이 몰린 것은 앞으로 사립학교가 군산의 교육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가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