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의 교육을 한 단계 향상시켜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군산시가 설립을 추진해온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의 설립여부가 다음주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군산시의회 고석강·진희완 의원 등이 지난달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기구를 양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이후 시민장학회측은 통합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와 이사진 구성 개선안 마련을 비롯한 정관 개정 등에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기구의 통합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군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끝나는 이 달 17일 이전이어야 한다는 시각과, 시의회의 이번 회기가 끝나는 이 달 24일까지로 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중에는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고석강 시의원은 “이사진 구성에 있어서 시민장학회가 종전 개인 위주로 선정하는 방식을 직책중심으로 선정키로 하는 등 시민장학회 장관개정안 마련에 진전을 보였다”고 전하고 “조만간 군산시측과 시민장학회측이 한자리에서 양 기구의 통합운영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어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군산시가 요청한 교육발전진흥재단의 기금인 지방세 3%인 18억원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를 8억원으로 삭감해 예산결산위원회로 넘겼고, 예산구분도 양 기구의 통합에 대비해 교육발전진흥재단 기금이 아닌 군산교육발전 출연금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