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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여건 상승의 해 도래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5-01-06 00:00:00 2005.01.0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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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교육여건 향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개교를 준비해온 전북군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희목)가 마침내 오는 3월 문을 연다. 지난해 10월 전형을 거쳐 첫 신입생 123명을 성공적으로 선발한 전북군산외국어고등학교는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견인차로 개교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사업비 93억2천100만원을 들여 옛 군산대 해양과학대 5만600㎥의 부지와 건물에 대한 개조 및 리모델링을 통해 올해 첫 신입생들의 입학준비가 한창인 전북군산외국어고등학교 개교를 2005년 새 해가 ¨군산지역 교육여건 상승의 해¨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 싶다. 세계를 향한 꿈을 이루어 간다는 목표를 설정한 전북군산외국어고등학교의 특징은 공립으로 일반공립고등학교와 똑같은 수업료를 책정하며,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으로 국내 특수목적고등학교 가운데 학급당 정원이 가장 적다.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요구되는 영어를 필수전공으로 이수토록 해 영어의 활용능력을 배양시킴은 물론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의 선택전공제를 운영한다. 또 공모를 통해 임용된 교장과 동의내신제에 의한 우수교사 확보, 최고등급의 원어민 교사들이 합심해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수월성교육의 선도를 다짐하게 되며, 전교생의 기숙사생활과 개인별 학습공간 제공 및 군산시 지원 등에 의한 각종 장학혜택 등이 주어져 도내 최고의 명문으로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전북군산외국어고등학교의 개교는 또 군산지역 인문계 고등학교들의 교육열 향상을 위한 자극제로도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전반적인 군산지역 교육여건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립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군산지역 교육환경 개선 움직임이 가속화돼야만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언제쯤 뚜렷하게 나타날 것인지에 많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중학교는 오는 3월 최신시설의 동산중학교가 개교한다. 옛 제일초등학교와 중앙여중, 군산여상 부지를 한데 묶어 제일초등학교 자리에 초현대식 신축교사를 짓고 중앙여중과 군산여상지리에는 운동장과 부대시설을 설치한 신설 동산중학교는 총 18학급 규모로 신축됐으며, 우선 1학년 6학급 216명으로 문을 열게된다. 총의 1만6천951㎡의 부지에 연면적 7천296㎡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진 동산중학교는 강당과 급식소, 각종 특별교실, 운동장 등 7차교육과정 운영에 손색이 없는 시설을 갖췄다. 동산중학교 신축부지는 옛 동산학원의 소유였고, 동산학원이 해체되며 전북도교육청에 동산학원 일체를 기증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 신설학교이름이 ¨동산중학교¨로 명명됐다. 이 동산중학교의 개교는 군산지역 교육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는 염원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중앙로와 월명동 일대의 도심침체 현상을 해소시켜주는 원인으로도 작용해 교육여건 향상을 통한 지역발전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전북군산외국어고등학교 개교에 따른 군산지역 우수 교육인재들의 타 지역 유출이 지난해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이 새해 교육발전을 기대하는 희망의 부피를 키우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의 고입선발고사에서도 군산지역 커트라인이 지난해 보다 10점 상승한 점도 구산교육의 건재성을 뒷받침해 준다. 이를 감안하면 군산지역 교육여건 상승의 기운은 올 한해 지역교육계 안팎의 노력에 따라 한층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보다 확고하게 정립하기 위한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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