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군산의 활력을 되찾기 위하여 서로 격려하고 지혜를 모으자는 덕담이 오가고 있다. 군산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화합에 동참하고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현실 인식이 서로를 격려해 주고 문제에 봉착한 일들은 화합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가자는 다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다짐들이 보다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 수립이 중요하다. 뭔가 막혀있는 듯한 군산 발전의 활력회복을 위한 새로운 동맥을 만들고 막힌 곳은 뚫는 일이 그래서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된지도 벌써 수년이 흘렀지만 다른 지역과는 달리 군산은 서해안고속도로 활용도에서 뒤쳐지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 원인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인터체인지의 위치가 잘못됐음을 지적한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금강하구둑 연안도로에 곧바로 연결되는 인터체인지가 건설되지 않고 안쪽으로 자리해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온 이후 목적지를 찾아가기 어렵다는 불만들이 많다. 따라서 하루속히 이를 개선해 고속도로 이용효과를 극대화하는 대책 마련과 실행이 시급하다. 고속도로에서 금강하구둑에 곧바로 연결되는 동맥이 새로 조성되면 그 효과는 항구도시 군산을 제대로 알리는 일에서부터 실로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군산 정체의 상징인 중앙로의 도로 폭 확장구상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동맥으로 부각되고 있는 남북로와 연결된 선양로를 확장해 월명터널로 해망로 등 연안도로와 이어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지역의 특성을 극대화하지 않는 사업들은 개발을 위한 개발로 전락할 수밖에 없음을 더 이상 간과하지 말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