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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 저해하는 화력발전소시설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5-02-23 00:00:00 2005.02.2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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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생명력은 환경적 시설물과 중대한 연관을 갖는다. 그래서 군산시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적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도로변 나무심기와 도심권 작은 공간을 공원처럼 가꾸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감한다. 그런 군산의 금강변 입구에 사실상 용도폐기된 화력발전소 시설물이 2년 간이나 방치돼 있다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다. 5만4천여평의 부지에 세워진 군산화전은 발전소 건립당시인 37년전에는 도시 변두리지역 강변에 있는 황무지이었으나 지금은 다르다. 금강 하구둑이 축조된 이후 6차선 강변로와 연결된 입구이고 주변에 대형마트와 상가로 형성된 중심가로 변모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력발전소는 용도폐기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해도 이전이 당연한 공작물이다. 이제 군산의 동부권에 위치한 공장들은 서부권의 공단지역으로 모두 이전되는 것이 도시환경 디자인의 재설정을 위해 필요하다. 특히 도시의 흉물로 변한 군산화전은 당장 새로운 환경물조성이 시급하다. 발전소 측은 친환경적인 복합발전소 개발 등을 내세우지만 그 장소에는 이제 제조업체나 공장들이 들어설 곳이 아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옥외환경에 대한 눈이 크게 열린 시대에 전혀 합당하지 않은 얘기일 뿐이다. 도시는 수준 높은 생활환경 조성을 전제로 한 공동지역사회 형성차원에서 공원론과 광장론, 경계론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환경 디자인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하구둑에서 강변로를 따라 군산도시로 진입하는 입구에 낡은굴뚝과 발전소 건물이 도시미관을 얼마큼 저해하고 있는가를 인식하고 있는 이상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시환경이 시각적 또는 심리적, 심미적으로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막중하다. 이같은 상식을 존중한다면 화력발전소의 용도 폐기된 시설물 철거를 시급히 단행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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