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최초의 외국어고등학교인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개교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실시한 신입생들의 입힉 전 진단평가에 동행한 학부모들은 학교내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와 교육기자재 등이 갖춰있지 않아 우려감이 들었다며 전북도교육청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전북외고 설립 예산을 3년전 확보해 놓고도 뒤늦게 공사를 벌이는 등 문제를 야기시킨 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외고 군산유치에 참여해온 군산지역 인사들은 누누이 지적했던 사항이 개선되지 않고 현안으로 부각돼 씁쓸하다며 전북도교육청이 전북의 교육환경을 변화시킬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3월 3일 개교에는 지장이 없도록 준비돼 있다고 밝혀 큰 시각차를 드러냈다. 한편 전북외고의 본관 신축공사 외에 리모델링 공사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공사중이고 개학 후에도 손볼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여 대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