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규모 공동 운영 군산대학교(총장 임해정)를 비롯해 강릉대, 공주대, 목포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등 7개 국립대학교가 연합 법학전문대학원(Law School)을 추진하며, 지난 20일 각 대학 총장 명의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의 도입 안이 연내 확정될 것으로 예측되는 법학전문대학원제도와 관련해 7개 국립대학 로스쿨추진대책위원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법학교육시스템에 있어서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 중소도시 사법서비스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도 중소도시에 위치한 7개 국립대학이 로스쿨 설립의 적지라고 강조했다. 군산대 등의 연합로스쿨 운영계획은 정원 200명으로 1개의 연합법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며, 현재 7개 국립대학이 위치해 있는 각각의 지역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법학교육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해 차별화된 법학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작년 말 결성된 7개 대학 '연합로스쿨추진대책위원회'가 6차에 걸친 회의결과 작성됐으며, 군산대에서는 곽병선 법학과 교수가 연구팀원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