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임해정)가 오는 24일 익산대와의 통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해 대학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초미 관심사로 시선을 받고 있다. 군산대는 지난 19일과 20일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각각 익산대와의 통합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일부 논란 끝에 투표실시안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군산대 교수와 교직원 전체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각 교내에 마련될 투표소에서 익산대와의 통합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또 학생과 동문회, 학부모군은 총학생회와 총동문회의 경우 총학생회장과 동문회장에 위임하고, 학부모대표는 방문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조교는 직접투표를,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 시민단체 대표는 방문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번 통합과 관련한 설명회에서는 투표실시 후 결과가 4개군 가운데 1개이상의 반대집단이 발생할 경우 통합 결렬로 간주한다는 기준을 정해 일부 교수들간 논란이 일었다. 일부 교수들은 1군 교수와 2군 교직원이 통합에 찬성을 해도 3군 학생·동문회·학부모군과 4군 조교․지방자치단체·산업체·시민단체군 중 하나가 반대한다면 통합이 결렬되는 것이어서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투표를 위임받은 학생회나 동문회는 표집, 대표성, 투표절차 및 방법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의사 및 의결정족수에 유의해 투표를 실시할 한 후 오는 24일까지 결과를 보내야 한다. 군산대의 익산대와 통합 찬반을 묻는 투표는 당일 토론 없이 진행되며, 투표종료 후 곧바로 개표를 실시해 이날 오후 7시 이전 익산대와의 통합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