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등학교(교장 문용철) 교사들이 「제자사랑장학회」를 결성해 해마다 추석을 맞아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실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학교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 장학회는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하고, 어려운 생활 여건에서도 제자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해 장래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군산고 교사들의 뜻과 마음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월 월급에서 1만원씩의 정성을 모아 운영하고 있는 뜻깊은 모금에 군산고 교사 52명 전체가 동참하고 있으며 올 추석명절에도 추천과 협의를 거쳐 선정된 24명의 학생에게 각 20만원씩 총 4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산고 문용철 교장은 『앞으로도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 속에서 장학금을 모아 제자들의 학비에 보탤 계획』이라며 『적은 액수의 장학금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