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4개 사립고등학교들도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해 신입생 배정 거부 결의에 동참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도내 고교평준화지역인 군산을 비롯한 익산과 전주지역 24개 일반계 사립고교 이사장과 교장들은 어제 전주에서 전북지역사립중고협의회를 열고 오는 12일로 예정된 전북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을 거부키로 결의해, 제주에서 시작된 신입생 배정 거부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어제의 협의회에서는 전주의 카톨릭계인 해성고와 성심여고 등 4개교가 불참을 선언했고 나머지 군산지역 4개 고교를 비롯한 도내 20개 일반계 사립고등학교는 신입생 배정 거부에 참여하기로 결의해 파문이 예상된다. 군산을 비롯한 전주와 익산· 등 도내 평준화 지역 34개 일반계 고교 중 사립은 24개교 이며, 이들 사립학교의 신입생 수는 7천107명으로 도내 전체 고교 신입생 1만60명의 70.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