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총장선거를 조속히 치러야 하는 국립 군산대는 지난 25일 학·과장급 이상 교수들이 참석하는 교무회의를 열고 구성원간 교착상태에 놓인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벌였다. 이 날 교무회의에서는 현재 총장선출 방식에 대한 구성원간 대화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구성원들이 대화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해 조속히 총장선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이에 앞서 대학당국은 고 임해정 총장의 별세 이후 60일 이내에 총장선거를 치르지 않을 경우 교육부 등의 지원 불이익 등 압박요인이 있다는 등의 조속한 선출방안 마련 필요성을 역설했다. 군산대는 지난 17일 교수평의회가 주관하는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차기 총장 선출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이려 했지만 교직원 노조측이 선출방식의 교수측 일방적 처리를 우려해 반발하면서 교수회의가 무산됐었다. 이 후 교수평의회는 구성원들과의 대화가 당분간 불가하다고 보고 일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산대 안팎에서는 대학 구성원간의 대화가 당분간 어렵다고 보고 설 명절 동안 조정기를 거친 후 2월 들어 각 구성원간의 대화 시도가 재개될 것으로 보아 처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