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총장후보 2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칠환 교수가 119표, 이희연 교수가 105표, 임창원 교수가 94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자를 내지 못했다. 결선투표에서는 공대교수간에 대결을 벌이게돼 임창원 교수를 지지했던 표가 어느 후보에게 돌아갈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3차 투표는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돼 오후 6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오늘 군산대 초장후보 선거는 진행상 적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내 유권자들의 원성이 적지 않았다. 일부 교직원 유권자들은 아예 선거인 명부를 작성할 당시 참여할 직원을 확정해놓고 투표를 벌이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불구하고 투표장에서 투표참가 여부를 확정짓는 제비뽑기식 절차를 진행해 직원들이 필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다는 불평을 쏟아냈다. 또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분명한 신분의 직원인데도 투표전 신분증 제시를 강력히 요구하는 일도 벌어져 보는 이들을 아리송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