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회도 없고 왕따도 없어요! 군산 미성초등학교(교장 강행룡) 학생들은 최근의 학기초 단체 야영대회 덕에 서로 친해져 친 형제 자매와 같은 관계를 맺은 후 재학생들이 한층 밝은 학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미성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312명의 전교생은 14개 팀으로 수직구성해 서바이벌 게임 등 단체 야영대회를 펼쳐 선후배 간에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서먹서먹하기 쉬운 학기초에 야영대회를 실시함으로써 서로 친해지는 기회를 갖고 더불어 학교폭력과 왕따문제를 막으로는 미성초등학교 그룹 홈(Group Home)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는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생활하는 전교생들을 14개조로 수직편성해 1년내내 서로 학교생활을 돕고 고민도 상담하는 학생 자율적인 시스템이다. 대부분 6~7월경에 실시하는 단체 야영대회를 학교초에 전개해 서로 돕고 선후배간에 사랑과 우정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해 학교폭력 예방과 학습분위기 조성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5학년 윤민식 군은 ꡒ평소에는 친구들 몇 명고 게임방 등을 가는게 전부였는데 전교생이 모여 생활해보니 색달랐다ꡓ며 ꡒ왕따당하는 학생이 있다면 나서서 구해줄 것ꡓ이라고 말했다. 1힉년 김지수 군은 ꡒ6학년 형들이 친 형처럼 잘 대해준다ꡓ며 환하게 웃었다. 강행룡 교장은 ꡒ소규모 학교여서 그룹 홈 제도를 적용할 수 있었다ꡓ며 ꡒ학생들이 학년을 떠나 서로 이해하고 돕다보면 친형제나 다름없게 될 것ꡓ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