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변화하는 교실, 좋은 수업 만들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23일 오후 1시부터 금광초등학교에서 도내 초·중학교 과학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수업 연찬회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과학수업 연찬회는 과학교사의 혁신적인 수업 방법을 개선해 재미있고 즐거운 과학수업을 전개하고, 지역별 과학수업 연찬회를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해 과학교육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연찬회는 지난해부터 전라북도교육청의 과학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금광초등학교 교사들의 시범수업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의 박종국 장학관의 특강으로 이뤄졌다. 특히, 김미옥 교사는 “산소를 발생시켜 성질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시범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협동을 잘 유도해내 효과적인 실험과정을 보여주고, 학생들의 부정적인 결론도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는가 하면, 실험실에서의 안전지도도 철저히 해 참관 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참관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과학기자재가 턱없이 부족하고, 학생들의 이공계 과목 기피현상으로 과학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데, 연찬회 참석을 통해 과학교사의 역할에 따라 수업 내용이 크게 달라짐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새로운 의욕을 다짐했다. 또한, 과학교육정보화과 오연호 장학사는 “어려운 과학을 쉽고 재밌게 접근시키려면 무엇보다 과학교사가 학생들의 관심과 눈높이를 정확히 파악해서 열정을 가지고 탐구해야만 가능하다”며 “생활과 밀접한 과학, 현시대에 맞는 과학 수업 진행”을 강조했다. 한편, 과학수업 연찬회는 23일 금광초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주관 학교를 순회하며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