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이 공립과 사립을 막라하고 추진중이어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29일 오후 3시 대성중학교에서 관내 기관장과 해당지역 초, 중학교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피중, 대성중과의 통합 관련 사전 의견수렴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공립인 임피중학교는 그간 56회에 걸챠 6천5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3학급 44명이 재학 중이다. 또 사립인 대성중학교은 39회 동안 5천363명의 졸업을 배출했고, 현재 4학급 74명이 재학 중이다. 군산교육청은 이 두 학교의 통합이 예산절감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합을 하더라도 어느 중학교로 통합하느냐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임피 소재의 대성중 지역 주민들은 교통이 용이하고 시설이 좋은 대성중학교로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서수 소재의 임피중 지역 주민들은 학교 부지가 넓고 역사 깊은 임피중학교로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어 협의과정애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