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오는 2008학년도부터 교육부가 외국어고등학교 지원을 해당 시, 도 지역으로 제한할 방침을 발표하자 학부모 등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군산지역의 한 학부모는 외고의 운영에 대한 일부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교육부가 육상정책 강화를 통해 해소할 방안을 찾지 않고, 신입생지원 지역 제한 등 탁상행정식 사고를 이행하려 한다며 교육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지난 2002년 전북외국어고등학교의 군산 유치 활동을 벌여온 김현일 전 전북외고 군산유치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당시 추진위원들도 “외국어고등학교의 설립취지에 일단 맞지 않는다”며 교육부의 발표를 비난했다. 이들은 또 “고교평준화의 맹점을 보완한다는 차원에서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는 당초 유치 의지를 무색케 하고, 평준화에 버금가게 하려는 교육부의 외국어고 신입생지원 지역제한 방침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