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치러지는 도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제2권역(군산, 김제, 부안) 출마자들이 군산에서 소견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25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 홀에서 열린 소견발표에는 기호1번 김영문 후보와 기호2번 김재호 후보, 기호3번 김중석 후보, 기호4번 박용성 후보, 기호5번 손인범 후보, 기호6번 유홍렬 후보 등 6명의 후보가 자신의 지지를 당부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출마자들이 공약으로 제시한 무료급식 확대, 원어민 교사와 영어마을 확대, 외국어 교육관련 공약, 교원 사기진작을 위한 업무경감 대책, 농어촌 학교 대책, 방과후 학교와 특기적성 교육, 교육재정 관련 공약 등 대동소이한 것이어서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들의 선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 기호1번 김영문 후보 출마동기 45년에 걸쳐 교사와 교감, 교장 등을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과 경륜으로 전북교육과 군산교육을 이끌 자신감이 있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최근 지역의 교육계는 집행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의해 묵묵히 일하는 교육가족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과 곤경에 처해있는 것이 현실, 이를 바로잡아 교육계를 바로 잡는 동시에 교원과 학교, 학부모가 융화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을 기울이겠다. 또 교육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야합하지 않고 교육가족들의 권익을 위하고 교육계의 발전을 위해서만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 공약 상호 교류를 통한 교육의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 모든 의견을 귀 담아 듣는 교육의 꿈을 담는 보자기 역할을 하겠다. 신뢰와 봉사를 근간으로 학부모와 학생, 교원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의 양극화 해소에 힘을 모으겠다. ▲ 기호2번 김재호 후보 출마동기 25년에 걸친 평교사활동을 통해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어려움과 희망, 기쁨 등 거의 모든 것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과 교육현장의 개선 방안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침체된 지역교육을 견인하는 동시에 최근 발생한 교육계의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반성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 특히 학교폭력과 체벌, 급식 등에 대한 문제로 학부모와 학생을 물론 교원들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개선과 방안을 통해 신바람나는 학교를 만들겠다. 공약 전북교육과 교육위원에 대한 과감한 혁신을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하겠다. 교육시책을 선진복지형 ‘행복한 학교만들기’로 이끌겠다. 전북교육의 현안을 재검토해 복지교육으로 전환하겠다. 교원 중심체의 일꾼이 되겠다. ▲ 기호3번 김중석 후보 출마동기 오늘날 교육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기 때문에 이런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람이 바뀌어져야 한다. 현 교육은 급식에 따른 문제, 처벌문제, 학력저하, 사교육증가 등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 이는 투명하지 못한 정책으로 인해 야기됐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출마했으며 이를 해결하는데 누구보다 자신 있다. 공약 군산지역 학력신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군산이 영어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영어마을 유치 등 앞장서겠다.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안전한 급식을 위해 월 1회 급식시식회와 직영급식제를 실시하겠다. 체벌없는 학교, 농어촌학교 시설 개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교육환경 개선, 봉사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 ▲ 기호4번 박용성 후보 출마동기 39년 동안 초중고 교사를 지냈고 현재는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면서 교육계의 현실과 어려움을 몸으로 느껴왔다. 따라서 교육위원에 당선되면 군산지역 학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신명나는 전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겠다. 또 전북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며, 교육발전을 위한 감시자인 동시에 연구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인물의 선택을 통해 군산과 전북교육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자. 공약 학생과 교원들의 교육복지 향상에 힘을 기울이겠다. 학교교육 분쟁 조정위원회에 교육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육현장에 ‘신문고’를 발족해 학부모와 학생, 교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겠다. 기호5번 손인범 출마동기 전북교육의 화두는 우리학생들을 민주시민, 더불어 사는 시민으로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는데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특히 군산의 교육문제는 몇몇 학생을 서울로 보내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군산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 문제이다. 학교 운영위원으로 일하면서 급식문제를 몸소 실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동산중학교가 가장 우수한 급식을 하는 곳으로 선정됐다. 나와 학교운영위원회 여러분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심도있게 논의과정을 걸쳐 노력하면 군산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 공약 학교급식에 대해 조례재정하고 확실한 체계를 갖춰 급식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중학교까지 무료급식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 군산에 나는 우리 농산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농촌도 살리는 조례를 제정하겠다. 체벌은 사랑이 매가 아니다. 아이들을 위해 교육가족들과 함께 노력해야 하며, 농촌학교 통폐합문제는 교육을 숫자놀이와 상품화를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확실히 방안책을 강구하겠다. ▲ 기호6번 유홍렬 후보 출마동기 오늘날 군산은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며 이런 문제는 교육정책이 제대로 뒤받침 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은 교육정책에 대해 불신이 생기고 대도시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도시와 농촌과의 교육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오늘날 교육문제의 해결 없이는 미래가 어둡다. 특히 군산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타 도시로 이전하고 이는 인구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학교자체가 무력하고 학교 내부에서도 갈등이 지속화되고 있다. 공약 군산에는 조기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교육을 정규과정으로 만들어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농촌지역 학교 등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잘못된 구조를 바로 잡는데 노력하겠다. 또한 방과후 학교의 혜택을 늘리고 농어촌 학교의 통학편의를 위해 노선별로 버스를 운영하겠다. 한편 군산시선관위에 따르면 군산을 포함한 제2권역은 1천797명의 운영위원들이 이번 선거에 참여하게 된다. <전성룡 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