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가 세계적 영어공인기관인 미국의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로부터 ‘iBT TOEFL 시험센터기관’으로 선정됐다. iBT(Internet Based Tests)란 기존 CBT(Computer Based Tests) 시험 방식에서 기술적으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시험문제를 미국현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출제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전 TOEFL시험에서 출제되었던 듣기(Listening), 쓰기(Writing), 읽기(Reading) 영역만으로는 현지에서의 의사소통과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데 부족하다고 판단해 말하기(Speaking) 영역을 새로 보강했으며, 지문길이와 시험기간도 1.5~ 2배가량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iBT TOEFL 시험센터기관 유치에 앞장선 군산대 인문대학 서하석(영어영문) 교수는 “대부분의 대학이 이 시험센터 유치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3개 시험센터만이 처음 실시했으며, 군산대는 미국 ETS측에서 직접 의뢰가 들어와 'iBT 시험센터의 메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대에서는 이달 1일 첫 시험을 실시했으며, 3개의 랩실에서 총 45명의 학생들을 정원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시험을 치르고자 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접수해야 한다“ 고 밝혔다. 한편 iBT TOEFL 시험 접수는 ETS와 한미교육위원단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한달에 4회 정도 시험을 치른다. <김석주 기자>